저는 주말이면 밖에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소파 위에서 뒹굴거리거나 영화/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이렇게 여가시간을 보낼 때 빠질 수 없는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이죠.
언제 어디서든 내 손 안의 작은 세상인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일상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니만큼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해킹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경각심을 일깨워줄 만한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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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줄거리 및 결말(스포주의)
스마트폰 하나로 웬만한건 다 할 수 있는 요즘.
주인공 나미는 그런 중요한 스마트폰을 버스에서 잃어버리고 맙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자신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 나미는 스마트폰을
찾기위해 준영에게 연락하고 준영은 여성의 음성을 빌려 나미와 통화를 합니다.
준영은 나미의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어보려 하지만 풀지 못하고,
그 시각 어디선가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준영의 아빠는 준영이 범인이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아빠가 운영 중인 카페에 간 나미는 때마침 준영의 연락을 받게 되고,
한 장소의 주소를 받아 적고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찾아간 곳에는 자신이 잃어버린 휴대폰이 있었고, 그곳에서 준영은 휴대폰 수리를 빌미로
나미의 휴대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깝니다.
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된 준영은 나미의 정보를 토대로 나미가 있는 카페로 찾아가고
나미와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나미에게 호감을 얻습니다.
그날 밤 잠에 든 나미의 휴대폰을 모두 확인한 준영은 나미의 모든 정보를 알아내게 되고,
이 정보를 토대로 나미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준영의 뒤를 쫓고 있던 준영의 아빠는 준영의 엄마를 찾아서 준영의 거처를 묻지만
알아내지 못하고, 동료의 도움을 받아 준영의 주소지를 찾아냅니다.
한편 나미가 일을 하고 있는 동안 준영은 나미의 집에 찾아가 집을 뒤지기 시작하고,
그 사이 준영의 아빠는 준영이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 곧바로 수색에 들어갑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준영은 누군가 자신의 집에 있다는 걸 눈치채게 되고,
그사이 준영의 아빠는 사건에 이용된 증거를 찾아냅니다.
자신의 집에 들어온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걸 알게 된 준영은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 밖으로 유인하고 그 사이 준영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모든 증거를 없애버립니다.
집에서 나온 준영은 나미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나미를 불러내게 되고,
나미와의 공감대로 이용해 나미와 친분을 쌓아갑니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단 나미의 아빠는 나미에게 준영과 거리를 두기를 바라지만
나미는 예민하게 구는 아빠에게 오히려 화를 내게 됩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준영은 나미로 위장을 해 나미의 아빠에게 연락을 하고
아빠의 휴대폰에 해킹프로그램을 깔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준영은 이를 이용해 방해가 될만한 나미의 아빠를 먼저 처리해 버립니다.
다음날 나미는 늦잠을 자게 돼버리는데 잠을 자는 동안 자신이 보내지도 않은
카톡과 SNS의 글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카톡과 SNS의 글들로 인해 나미는 회사동료들과 사장님에게 신뢰를 잃게 되고,
결국 회사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 길로 나미는 친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가는데 신고를 해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 혼란스럽기만 한 나미는 아빠의 카페로 향하고,
그곳에 나미가 있다는 걸 확인한 준영은 나미를 도와주는 척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나미에게서 친한 친구를 떨어뜨려놔야겠다고 생각한 준영은 나미의 휴대폰이
해킹되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나미에게 친구를 의심하게 만들만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말로인해 나미는 친구를 의심하게 되고 친구와 멀어지게 됩니다.
그사이 준영의 아빠는 준영이 사건을 준비하던 수리점을 알아내 그곳으로 향하지만
이미 증거는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모든 자신의 지인들과 멀어지게 된 나미를 홀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 순간 얼마 전 자신이 스마트폰 수리를 맡겼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경찰을 대동해 수리점으로 향한 나미는 그곳에서 준영의 아빠를 만나게 되고,
서로 합심해서 준영을 잡기로 계획을 짭니다.
그렇게 나미는 준영을 집으로 유인하기 위해 연락을 하고
준영은 준비를 마치고, 나미의 집 앞으로 갑니다.
나미의 집 앞에 잠복해 있던 준영의 아빠와 동료는
나미의 집 앞에 있는 준영을 보게 되고,준영을 체포하려 합니다.
하지만 준영의 얼굴을 본 준영의 아빠는 준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준영을 놓아주게 됩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고,
나미는 자신이 쓰던 스마트폰을 버리고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준영의 아빠가 맡고 있는 사건이 준영의 소행이라는 증거들이 나오며
준영의 아빠 또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나미가 집에 있는 것이
걱정이 됐던 준영의 아빠는 나미를 나미의 아빠집에 데려다 줍니다.
집에 들어간 나미는 아빠를 찾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준영에게 연락이 오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나미가
아빠에게 전화를 걸자 천장에서 스마트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놀란마음에 아빠가 있는 방으로 들어간 나미는 아빠가 없는 것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이미 나미의 다른 스마트폰도 해킹한 준영은
전화를 걸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두려움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나미는 밖에서 들리는 아빠의 목소리에
거실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준영과 마주하게 됩니다.
아빠를 인질로 나미를 조종하는 준영은
나미에게 내기를 걸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잠시 화장실을 간다는 준영의 뒷모습을 보던 나미는 조심스럽게 화장실로 뒤쫓아가고,
살짝 열린 화장실 틈사이로 아빠가 묶여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미는 그 모습을 보고 준영을 기습하려
하지만 준영은 아빠를 볼모로 나미의 손발을 묶고 협박을 합니다.
그 사이 준영의 아빠는 자신의 진짜 아들인 준영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길로 나미에게 바로 달려갑니다.
집에 도착한 준영의 아빠는 가짜 준영을 제압하고 가짜 준영의 진짜 계획을 알게 됩니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숨겨진 의미는?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 영화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이자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주인공 나미가 실수로 휴대폰을 잃어버린 순간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사소한 행동이 나비효과처럼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의심하지 않고 했던 행동들이 자신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의 대처방법이나 상황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데요.
스릴러 장르답게 보는 내내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준영이라는 역할이 배우 임시완에게 너무 잘 어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변호인"때부터 배우로서 좋아하게 된 임시완이 날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더욱 영화에 몰입했던 것 같아요.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건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잖아요.
만약 실제로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싶기도 했고요.
물론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이긴 하지만
그만큼 남의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