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6. 26.

마션, SF장르를 새롭게 표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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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의 SF영화가 있지만 영화 <마션>은 SF 장르를 새롭게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션>이 나오기 이전에는 외계인의 침공, 인류가 우주를 탐구하는 느낌의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가 많았지만 다른 행성에 자연재해로 낙오되어 인간이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다시 지구로 돌아갈 날을 꿈꾸며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는 너무나 신선하다. 특히 언젠가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인류가 겪게 될 수도 있는 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니 영화를 보며 더 떨리고 짜릿하다.

영화 마션

극한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살아남게 되는 재난영화.

영화 <마션>은 NASA 아레스 탐사대가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떠나며 영화가 시작된다. 탐사대는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하던 중 강력한 모래폭풍을 만나게 되고, 더 이상 탐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임무를 포기하고 철수하기로 한다. 그러던 중 팀원인 마크가 부러진 통신안테나에 맞아 정신을 잃게 되고, 동료들은 어둠 속에서 튕겨나간 마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마크가 죽었을 거라 낙담하며 지구로 떠나게 되는데 마크는 극적으로 생존하게 된다.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는 남겨진 식량으로 버티며 자신이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고 마크는 지구에 있는 동료들이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마침내 자신이 살아있음을 NASA에 알린 마크는 희망을 얻게 되고, NASA는 마크는 구출하기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마크의 동료들도 마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들 또한 마크 구출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다수의 명작 영화들을 만들어 낸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

이 작품 <마션>을 연출한 감독은 바로 영국 출신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들을 다수 연출한 감독인데 그중 영화 <마션>도 포함되어있다. 리들리 스콧은 시각적인 부분 특히 뛰어난 영상미를 만들어 내기로 유명한 감독인데 <마션>에서도 역시나 화성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를 잘 살려 마치 내가 화성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게 했다. 그만큼 강렬한 이미지로 훌륭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굉장히 많은 작품들을 연출했는데 오리엔트 특급 살인, 올 더 머니, 에이리언: 커버넌트, 프로메테우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품들도 굉장히 많고, 장르 또한 어느 한쪽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나 나는 그의 SF 장르 영화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리들리 스콧 감독의 특유의 강한 색감과 표현력은 영화 속 세계를 더 또렷하게 표현하는 매력이 있고,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력이 잘 드러난 영화 중 하나가 <마션>이고 그래서 이 작품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단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눈이 즐거운 작품.

<마션>에서는 굉장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는데 사실 처음 영화 포스터로만 접했을 때는 맷 데이먼이 전부인 진부해질 수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작품에 나오는 배우들을 알게 되고서 이 영화는 이미 재미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배우들이 화려한데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제프 다니엘스, 도날드 글로버와 마이클 페나 그리고 치웨텔 에지오프까지 그야말로 배우들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영화다.

영화를 현실처럼 느끼게 만든 맷 데이먼의 연기력.

맷 데이먼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만큼 그의 연기력은 이미 많은 대중에게 인정받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영화 <마션>에서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집중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영화의 몰입감이 굉장했는데 화성에서 홀로 살아 남아 외롭게 버티는 맷 데이먼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는 모습을 느끼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영화 속 마크로 연기하면서 자신의 비범한 생각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해내는 그의 추진력과 희망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였다. 심지어 화성에 혼자 남아 자신의 몸이 점점 말라가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녹화하는 장면은 그동안 맷 데이먼의 연기 인생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이었고,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SF영화를 보다 현실성 있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영화.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마니아층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SF 장르는 미지의 영역을 소재로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신비롭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지만 이런 장르를 어려워하는 관객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우주를 소재로 했기에 어려운 단어나 용어 혹은 생전 처음 듣는 말들이 나올 수도 있기에 영화가 조금이라도 심오하게 다가간다면 관객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마션>은 그렇지 않았다. 영화를 보며 내용을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없으며 맷 데이먼이 생존하면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어떤 부분에선 귀여워 보이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SF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관객들이 편하게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 느껴졌다. 우주를 소재로 한 장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우주 혹은 다른 행성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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